

사상 최악의 협상극 | 제한된 시간 7일, 납치된 딸과 살인마를 맞바꿔라
승률 100%의 냉혈 변호사 지연은 뛰어난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하나뿐인 딸에게는 빵점짜리 엄마. 모처럼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딸의 운동회에 참가하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딸이 납치당한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한 통. 아이를 살리고 싶다면, 7일 내에 살인범 정철진을 빼내라!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완벽한 살인범 정철진을 석방시키기 위한 지연의 분투가 시작된다.
★★★★☆
별을 4개를 준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끊임없는 몰입도 그리고 반전이라는 결과를 봤을때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나를 뺀것은 중간 중간에 범인이 주인공을 감시하는 부분에서 어떻게 범인이 주인공의 상황을 알고 감시를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빠져버렸기 때문에 깎았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내용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는 읽지 않으실 것을 미리 말쓰드립니다.
영화 속의 내용이구요.
반전 내용까지 다 씁니다.
아래의 내용은 꼭 영화를 본 뒤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주인공 '유지연'은 15년 형을 받을 사람을 무죄로 풀려나게 할만큼 매우 유능한 변호사로 나오며 소중한 딸이 하나가 있습니다.
남편 '윤도훈'은 사고를 치고다니는 사고뭉치 형사로 나오며 지연의 딸이 그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장면으로 봐서는 이혼을 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딸 '은영'이가 초등학교 운동회 당일 중간에 납치범에 의해 사라져 버리고 은영의 목숨을 담보로한 협박성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장혜진'을 죽인 범인인 '정철진'의 변호를 맡아 무죄를 받게 해준다면 은영이를 살려주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정황을 볼때 전과까지 있는 정철진은 살인범이 맞을 확률은 99%, 변호를 맡았을때의 승률은 1%도 안되는 밑도 못지는 변호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지연은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정철진을 무죄를 만들 변호를 맡았습니다.
나중에는 무죄도 무죄지만 진짜 사건의 살인범을 찾기위한 수사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죽은 '장혜진'의 전 남자친구인 '늑대'가 범임이라는 전제하에 찾아갔지만 그는 그녀에게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며 장혜진의 집에서 차가 두번 나왔는데 기분이 나빴다라며 진술을 합니다.
그러나 '강지원'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간 그는 정신병동에 갇혀있었으며 자신이 장혜진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강지원은 어떤 어둠의 계획에 의도대로 병동에 있다가 사라지고 진실이 드러나는데...
하지만 생각보다 얽히고 설켜있는 복잡한 사건임을 깨닫게 되고 곧 자신이 무죄로 풀어준 '양창구'의 배신과 상위계층의 아들까지 섞여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를 마주하는 순간 어려운 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렵게 찾았지만 죽어가는 목격자 '부르스 정'에게 정철진의 사진을 보여주는 순간 지연은 절망을 보게 됩니다.
부르스 정은 지연이 보여준 사진의 정철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의신을 잃습니다.
당연히 '119'에 신고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누르지만 이내 마음을 먹고 전화 대신 그를 욕실로 옮겨 놓습니다.
밖에서 쾅 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한번 마음의 갈등을 느낍니다.
밖으로 나온 지연은 그들이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요구하게되는데, 이는 곧 그의 죽음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가 증인으로 나와서 정철진을 지목을 하게 된다면 무죄로 풀려나기는 커녕 오히려 딸을 죽음으로 내몰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마지막날 지연 역시 정철진이 살인범이 맞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가장 중요한 증거인 '헤라'를 내세우며 증거불충분의 정철진 무죄를 요구합니다.
이 때 나타나게 된 '부르스 정'의 진술이 있게 되는데...
부르서 정이 살아나게 된 까닭은 바로 전 지연이 그의 죽음을 보려했던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마도 마음을 바꾸고 그를 병원으로 데려간 것이겠죠.
여기에서 지연의 심경변화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건을 캐면 캘수록 초반과는 달리 점점 정철진이 살인범이라는 것이 확실해지고 자포자기 심정이었겠지만 똑같이 딸을 잃어가는 엄마의 마음으로 마음 속 정의를 살핀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서 나타난 양창구의 녹음기의 역할이 확실한 '강지원'의 아버지 '강상만'의 범행행적을 바깥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되었고 이 사건의 관련된 모든 추악한 행적을 끄집어내게 됩니다.
결국은 정철진은 살인범이 맞습니다.
하지만 증거불충분... 측 '헤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무죄로 풀려나게 되는 것이죠.
또한 그녀의 딸 역시 무사히 되찾게 됩니다.
허나!!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 왜 지연에게 배신을 한 양창구가 녹음기를 가져왔는가?
영화 초반에 지연이 그를 무죄로 풀려나게 도와주자 그가 그녀에게 한 얘기가 있습니다.
빚을 지면 그 빚을 꼭 갚는다나... 뭐라나... 아무튼...
최대한 강상만에게 그럴듯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를 도와주는 척을 하면서 중요한 순간 녹음을 해두었던 겁니다.
무엇보다 가스밸브를 열지않고 가스관을 자른것과 그녀가 부르스 정의 집을 찾아갔을때 그가 죽어있지 않았던것 모든것이 그럴듯하게 강상만의 눈에 보이기 위함이였습니다.
두번째. 정철진이 살인범이 확실한가?
확실합니다.
처음부터 정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그는 장혜진의 집에 들락날락 거리며 약을 팔며 안면을 튼 사이였고, 사건 당일날 역시 약을 팔기 위해 그녀의 집에 들렸는데, 당시 그녀의 남자친구인 강지원이 약에 취해 헤롱 헤롱 거리는 틈을 타 그녀를 겁탈하려하다가 우발적으로 헤라를 들고 그녀를 수차례 찔러 죽였습니다.
처음부터 정철진은 살인자가 맞았던 거죠.
그리고 살인을 하다가 중간에 헤라가 어떻게됐는지 사라져 버립니다.
세번째. 부검 후 '무질서'와 '질서'의 언급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살인을 하고 시체를 유기한 사람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범아닌 공범이 있었다는 얘기지요.
무질서는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정철진이 저질렀고, 질서는 아들의 살인행적으로 오해를 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시체를 닦고 시체를 제모를 하는 등의 계획적인 유기를 강상만이 저질렀습니다.
네번째. 재규어와 부딪힌 빨간색 아반떼를 몬 사람은 누구인가?
처음엔 강지원인줄 알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알아차렸습니다.
정철진입니다.
부르스 정이 의식을 잃기전에 정철진을 지목했습니다.
다섯번째. 늑대의 진술이 말한 진실은 무엇인가?
장혜진의 차가 집에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고 다시 나갔다라는 것은 그 차를 몬 사람이 두명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차가 나갔을때는 정철진이 살인을 한 후 장혜진의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서 차에 태운후 나갔을 때입니다.
하지만 도중 재규어와 마찰이 있었고 앞서 음주단속이 있었기에 다시 차 머리를 돌려 장혜진의 집으로 돌아온 후에 다른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어느정도 정신이 살짝 든 강지원이 다시 시체가 있는 빨간색 아반떼를 몰고 그의 집으로 돌아갔고 시체를 발견 후 자신의 아빠인 강상원도 그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래서 첫번째는 정철진이 차를 몰았고 두번째는 강지원이 차를 몰았습니다.
여섯번째. 레스토랑에서 '조 박사'와 '김성렬'이 밥을 먹고 있는 장면에서 뒤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었던 남자가 범인이 맞나?
납치범과 공범이 맞습니다.
'임충만'이라고 회색 봉고차를 몰고 다녔던 사람이고 그 사람을 알아차리기 전에 지연이 앞에 놓여진 봉고차를 유심히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차 주인이 맞고요.
지연이 낌새를 알아차리기 전 그 남자가 자리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을때 앞에 있던 봉고차가 사라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로 봉고차를 숨기고 돌아와서 태연하게 앉았던 겁니다.
일곱번째. 납치범이 '임충만'을 공범으로 선택한 이유는?
일단, 정철진의 친구이고 김성렬과의 마찰이 있었을때 그의 목에 난 상처를 보여주는데 성대를 적출해서 말을 못하기 때문에
더 공범으로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정철진의 친구라는 것이 더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여덟번째. 어떻게 납치범은 지연의 상황을 다 알고 있었던건가? (특히 경찰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에...)
솔직히 이것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별점을 조금 깎았고, 조금만 깎은것도 영화이고 그 외의 부분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죠.
아홉번째. 납치범은 결국 장혜진의 엄마인 '한숙희'인가?
맞습니다.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식을 잔인하게 죽인 살인범이 한순간의 교수형으로 죽길 바라겠습니까?
그것도 아무 반성도 하지 않는 저 살인자를요.
저라도 제 자식이 당한 만큼 복수를 해서 더 잔인하게 죽이고 싶을 충동을 느낄것입니다.
한숙희는 자신의 딸이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그 장소의 피를 닦으면서 슬픔에 빠져있다가 석고상에 박혀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석고상을 깨트리자 나온 것은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살해도구인 '헤라'.
그것을 보자마자 한숙희는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복수심을 느끼고 계획을 진행을 합니다.
승률 100%인 변호사 지연의 딸을 납치를 하여 살인자 정철진을 무죄로 풀려나게 합니다.
그리고 무죄로 풀려난 자신이 정철진을 불에 타 죽게 하고 상렬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하죠.
중간에 아이의 손모양의 석고를 보낸 것도 그녀의 딸이 죽은 방에 있는 석고상의 팔을 자른 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살해도구인 헤라를 감춘 것도 한숙희 자신입니다.
저는 중간에 납치범이 참치샌드위치를 먹고 아이가 이상하다며 지연에게 전화를 한 그 순간에 납치범이 아이를 죽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열번째. 왜 살인범이 확실한 정철진은 무죄로 풀려나고 시체를 유기한 강상만이 유죄로 잡히게 된건가?
이것은 모든것을 제쳐두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비꼰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제 우리나라는 우발적인 범행엔 관대한것에 비해 계획적인 범행엔 형을 더 높게 잡습니다.
오죽하면 범죄를 저지르고선 '술먹었다'고 하면 괜찮다라는 말이 나돌정도면... 참...
더군다나 영화에선 우발적인 범행이였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살해도구가 발견되지 않는 점에 따라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풀려나게 된것이지요.
뭐... 영화니까...
세븐 데이즈,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위에 적은 여덟번재 의문에 대한 설명이 되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렇게 흥미진지하게 영화를 본게 몇년만인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한숙희가 정철진을 불에 태워 죽일때는 통쾌함까지 더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어제 본 '푸른소금'도 스토리가 조금 만 더 보안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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